현대인의 신종질환 - 의자병(sitting disease)

 

의자병(sitting disease) 이란?

의자병이란 정식 의학용어나 질병 명칭은 아닙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에서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에 따른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질환들을 통칭하는 표현입니다.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는 '앉기'가 생활화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자동차 운전, 식사, 공부, 사무 업무 등 모두 앉은 자세에서 이루어집니다. 많은 연구 결과들은 이 같은 생활습관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좌식 생활은 혈당 수치나 심장병 발병률을 높이고 관절 질환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 성인이 하루 평균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8~9시간입니다. 이러한 평균시간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의자병 질환으로 알려진 질환들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의자병 질환

 

허리디스크

허리 디스크는 허리 부분에서 디스크가 손상되거나 이탈될 때 발생하며 장시간 앉아 있게 되면 우리의 척추에 부하가 걸리게 되고 이는 허리디스크에 압박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자세가 고정된 상태로 앉아 있는 동안 척추 및 근육의 균형이 쉽게 깨지게 되며 이에 따라 디스크의 발생 확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거북목 증후군

거북목 증후군은 목이나 상반신의 전방으로 치우쳐진 자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자리에 앉아 모니터, 스마트폰 등의 화면을 바라보데 장시간을 소비하게 되고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몸이 앞으로 기울거나 목이 숙어지기 쉽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목, 어깨, 등 부위의 근육에 부하를 가하게 되며 척추의 정렬을 방해하여 통증, 긴장, 두통 등을 유발하며 거북목 증후군을 유발하게 됩니다.

 

혈액순환 장애

혈액순환 장애란 우리 몸의 혈액이 몸 전체로 원활히 흐르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혈액순환이 유지되지 않게 되면 산소와 영양분이 전달되지 않으며 이에 따라 동맥경화, 혈전, 고혈압등 다양한 질환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우리 몸은 근육, 혈관 등에 압박을 가하게 되며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체중증가

장시간 앉은 생활은 활동 부족의 원인이 됩니다. 이는 신체 대사 감소를 의미하게 되고 이에 따른 칼로리 소모 감소를 뜻합니다. 쉽게 체중이 증가하게 되고 그에 따른 다양한 질환에도 노출이 됩니다.

 

의자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질환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무작정 앉아있기를 피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업무 등 많은 환경들이 우리가 좌식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일상생활 간 이러한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기적인 일어서기

시간을 정해 매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의자에서 일어나 몇 분 동안 서있거나 걸어 다니는 것입니다. 이를 동해 근육활동을 유지하고 신체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몸을 스트레칭하거나 간단한 운동을 추가하는 방법 또한 목, 어깨, 허리 관절에 도움이 됩니다.

 

앉은 자세 개선

올바른 앉은 자세를 유지합니다. 등과 목이 직선이 되도록 유지하며 하체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다리를 꼬는 자세를 피하도록 합니다. 무릎은 항상 허리 높이에 위치할 수 있도록 발판을 준비하고 목은 정면을 바라볼 수 있도록 모니터 받침대를 이용하여 자세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높이 조절 가능한 책상 및 의자 사용

높이조절이 가능한 책상과 의자를 사용하여 원하는 높이에 맞춰 업무를 하게 되면 몸의 건강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스탠딩 데스크(standing desk)와 같이 본인 편의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구들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됩니다.  스텐딩 데스크의 다양한 이점은 많은 연구 결과들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1시간을 앉아 있으면 수명이 22분 단축된다"라고 하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8시간을 앉아 있는다고 생각하면 하루에 176분 대략 3시간의 수명이 단축된다는 걸 뜻하게 됩니다. 앉아있는 시간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추운 겨울 움츠러들 수 있는 우리 몸을 활발하게 활동하여 새해에는 더욱 건강한 웰빙 라이프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